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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난 곰이 아니야~~(동화자료)

하늘 ~ 2007. 9. 26. 18:16

겨울동화 입니다

 

 

 

난 곰이 아니야(그림 동화)

①웅이는 지금 유치우너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몹시 추운 날입니다.
웅이는 너무 추워 긴 털옷 속으로 몸을 움츠렸습니다.
털모자까지 아래로 푸욱 눌러 쓴 웅이는 마치 누런 곰 같았어요.
지나가던 진짜 곰이 웅이를 보고 곰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②"어머, 너 곰수 아니냐! 그 동안 어디에 있었니?"
크고 누런 곰이 웅이의 손을 잡고 기뻐하며 동굴 속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얘들아, 우리가 찾던 사촌 곰수를 저 숲 속에서 만나 데리고 왔단다."
큰 곰은 소리쳤습니다.
곰 식구들은 뛰어나와 털옷과 털모자를 눌러 쓴 웅이에게 뽀뽀를 했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곰수야 정말 반갑구나!"
모두 기뻐서 소리를 쳤습니다.
"아냐, 난 웅이야, 곰이 아니야!" 웅이는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나 곰들은 너무 기뻐서 그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③"저녁 준비가 다 됐구나, 곰수야 넌 여기 앉으렴."
엄마곰이 국을 내어 왔을 때 모든 식구들은 혀로 맛있게 핥아 먹었습니다.
그러나 웅이는 그렇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 가방에 있는 숟가락을 살르머니 꺼내어 조심스럽게 떠 먹었어요. 그리고 채소를 먹을 때는 젓가락을 살그머니 꺼내어 먹었지요.
불쌍한 웅이, 웅이는 곰이 아닌데…….
그러나 식구들응ㄴ 웅이를 자기들이 찾고 있던 사촌 곰수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내가 곰이 아니고 사람이란 것을 보여 줘야지."
④웅이는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와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물구나무서기, 높이 뛰기……. 웅이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보였어요. 그러나 곰 식구들은 웅이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보였어요. 그라나 곰 식구들은 웅이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손뼉을 치며 좋아하기만 했습니다
⑤곰돌이 겨울잡을 잘 때가 왔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겨울잠을 자야겠구나."
곰들은  겨울잠을 잘 준비를 했습니다.
"우리는 적어도 두 달은 자야 해."
아빠곰은 식구들에게 얘기했습니다.
"두 달이라니?" 웅이는 놀랬습니다.
"난 매일 밤에만 자고, 낮에는 밖에 나가 뛰어 노는데, 겨울 내내 잠을 자다니! 난 그렇게는 못 해!"
아기곰이 웅이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곰은 겨울에는 자야해."
"난 곰이 아니야. 난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말이야!"
웅이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소리쳤습니다.
"뭐 ? 네가 겨울을 좋아한다고?" 곰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래, 난 겨울이 좋아. 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고, 내 친구와 눈싸움도 하고, 그리고 유치원에도 다녀야 해!"
웅이가 한참 동안 애기를 하고 나니 동굴 안이 조용해졌습니다.
"그래, 넌 정말 곰이 아닌지도 모르겠구나. 이제 자세히 보니 넌 나처럼 삐죽한 코가 없잖아."
웅이를 데려온 곰이 말했습니다.
⑥ 웅이를 들여다보던 아빠곰이 웅이의 털옷을 벗겨 보았습니다.
"정말! 애는 곰이 아니구나."
"자, 봐. 난 사람이야!"
웅이는 가슴을 펴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야, 정말 속았는걸! 멋진 변장인데! 우리 모두가 속았잖아!"
아빠곰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⑦ "안녕! 내년 봄에 놀러 와!"
곰 식구들은 웅이 뒤에서 하품을 하며 전송했습니다.
웅이가 걸음을 빨리하여 숲을 거의 빠져 나왔을 때였어요.
저쪽 나무 뒤에서 크고 까만 곰이 뛰어나오며,
"어이, 내 사촌 곰돌이 아냐!" 하고 웅이를 부르는 것이 아니겠어요?
웅이는 또 붙잡힐까봐 힘껏 달렸습니다.
⑧ 드디어 엄마가 기다리고 계시는 집에 왔습니다.
"엄마, 나 왔어요!" 엄마는 웅이를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
엄마 품에 안긴 웅이는 너무너무 기뻤어요.

 

출처 : ★★★★ 만들기 세상 ★★★★
글쓴이 : 만들기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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