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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휴고 코끼리는 제일 많이 먹는답니다. 휴고는 항상 많이 먹기 때문에 먹을 풀이 있는 장소를 계속 찾아 다녀야했어요.어느 정글에 코끼리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그 가족 중에서 휴고 코끼리의 몸집이 제일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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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쿵! 쿵!"하면서 휴고가 소리쳤어요. "달려 달려! 아니! 아니! 멈춰야 해!" 휴고는 달리기를 멈추었어요. "발이 아프군." 휴고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어요. "달리기를 하니 발이 몹시 아프군. 달리지를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휴고는 어떻게 갔을까요? 커다란 발로 이곳저곳으로 뛰어갔어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먹고, 또 뛰고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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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면 여기저기로 갈 수 있겠지. 발도 아프지 않을꺼야. 새는 날 수 있는데, 나도 한 번 해봐야지." 휴고는 큰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어요. "날아보자""먹으려면 풀을 찾아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데... 발이 아파서 뛸 수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때 새가 날아가고 있었어요. 휴고는 날아가는 새를 쳐다보았어요. 새는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자유롭게 날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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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이 날 수가 있구나. 뛸 수도 없고, 날 수도 없고... 그렇지만 먹어야한단 말이야."라고 중얼거리며 무작정 걸었어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휴고를 나무 위에서 껑충 뛰어내렸어요. 새처럼 날 수 있었을까요? 휴고는 바보스럽도록 큰 몸집으로 땅에 "꽝"하고 부딪혔어요. "아야! 코끼리는 날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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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가 나무 옆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껑충껑충!' 캥거루는 꼬리로 받치며 뛰어갔어요. 휴고는 캥거루를 보며 말했어요. "호핑! 호핑으로도 어디든지 갈 수 있구나. 나도 캥거루처럼 해 봐야지. 그럼 내 발도 아프지 않을꺼야."라고 말하며 '껑충껑충!' 위로 아래로 위로 아래로 뛰어갔어요. 휴고는 우스꽝스런 친구였어요. 캥거루에게는 기다랗고 큰 꼬리가 있지만, 코끼리에게는 그러한 꼬리가 없어요. 휴고 코끼리가 캥거루처럼 호핑을 잘 할 수 있었을까요? |
쾅!쾅!쾅! "아야!" 휴고는 그만 나무에 부딪히면서 멈추었어요. 온몸이 아팠어요. "나에게는 호핑이 적당하지 않아. 꼬리가 아프군. 그만 두어야겠어." 가엾은 휴고! 이제는 어떻게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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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는 땅굴을 파면서 움직이는구나. 새로운 방법인데, 나도 해 보아야겠어." 휴고가 두더지 구멍을 보면서 말했어요. 얼마나 바보스런 코끼리인가요! 두더지는 굴을 파기에 적당하게 생겼지만 코끼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무 옆에는 두더지 구멍이 하나 있었어요. 두더지는 구멍을 파면서 이곳저곳으로 달아다닌답니다. 휴고는 두더지를 보았어요. 동시에 두더지도 코끼리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코끼리다. 빨리 이 곳을 벗어나야지."휴고는 구멍을 팠어요. 아주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어요. 코끼리가 들어갈 만큼 큰 구멍이었어요. 휴고가 과연 굴을 파면서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휴고는 점점 아래로만 땅을 팠어요. 거북이가 구명 옆을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어요. 구멍 옆에 다다른 거북이는 구멍 안을 들여다보았어요. "코끼리가 구멍 속에 있구나. 코끼리가 두더지처럼 땅을 파고 있네. 이게 무슨일이람." 거북이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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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고 있니? 코끼리야." 휴고는 땅파기를 멈추고 가북이를 올려다 보며 말했어요. "나 굴을 만들고 있는데 잘 안돼." 마침내 휴고는 구멍에서 빠져나왔어요. 땅파기가 무척 힘들었거든요. 휴고가 말했어요. "난 땅도 잘 팔 수 없어. 캥거루처럼 뛸 수도 없고, 새처럼 날지도 못해. 그리고 달리지도 못해. 어떻게 하지?" "니가 달리지 못해? 왜?" 거북이가 물었어요. "발이 아파서 그래." 휴고가 말했어요. 거북이는 코끼리의 발을 쳐다보며 말했어요. "빨갛게 부어올라 아프겠구나. 발이 아프면 안되지. 내 발은 아픈 적이 없어." "그래? 넌 어떻게 돌아다니니?" 휴고가 물었어요. 거북이가 말했어요. "난 걸어다닌단다. 거북이는 천천히 걸어다녀. 천천히 걸으면 발도 편해." "천천히 걷는다고?"하고 휴고가 말했어요. "그것도 새로운 방법이구나."거북이는 천천히 걸어 그 곳을 떠났어요. 휴고도 천천히 걸어가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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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아프지 않은데, 걸어다니는 것이 내게 가장 편하구나." 휴고는 천천히 걸어 다녔어요. 천천히 걸어다니며 언제나 많이 먹었어요. 그 후부터는 발도 아프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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