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 세상에서 외치는 울음은 최초로 외치는 언어이자 자신만의 표현이다. 유아기를 지나면서 아이들은 좀더 감정을 통제하는 것을 배우고, 자신의 욕구를 전달하는 또 다른 방식들을 발견하게 된다. 울음은 아픔, 분노, 공포, 좌절, 슬픔 등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그러나 만약 아이가 다른 방법으로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좌절되었을 때 아이는 울음이 부모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아이들이 무섭거나 외롭거나 아프거나 하기 때문에 운다면 문제를 찾아 해결해 주거나 그것을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반대로 관심을 끌기 위해 우는 것이라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잘 우는 아이는요...
잘 우는 아이의 주된 원인은 부모의 양육 방법에 있다. 아이가 울 때마다 주위의 사람들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었기 때문에 울음은 자기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과잉보호로 아기 취급을 계속 했기 때문에 의존적이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여 잘 운다..
아이가 혼날 상황에서 벗어나기 울음을 사용하는 아이도 있다. 잘못을 했을 때 울면 용서받을 수 있고, 꾸지람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무관심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하여 울며, 자기를 무시한다는 생각 때문에 서러워서 울기도 하고, 질투심 때문에 우는 경우도 있다.
정서적인 아이,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 신경이 과민한 아이, 몸이 허약한 아이도 잘 운다.
아이가 우는 원인은요...
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은 아이에게 충격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어떤 아이들은 처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 후 얼마동안 적응을 하지 못하고 운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져 있는 동안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고 가능한 한 많은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하려면 이런 고통들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② 아이가 요즘 들어 우는 일이 잦다면 어떤 생활의 변화가 그 원인이 되는지를 관찰해 본다. 동생의 출생, 가족의 죽음, 부모의 이혼 또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또 다른 원인이 이런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③ 어떤 아이들은 울게 만드는 사고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의도적인 사고를 일으킨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진짜 사고와 헐리우드 액션인지를 구별 할 수 있도록 유아를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한다.
④ 아이가 사회적 상황에서 상처를 받고 자주 운다면, 강제로 울음을 그치게 하기보다는 사회적 능력을 높여줘야 한다.
눈물 뚝! 그치게 하는 방법은요...
(1) 울음을 무시하자.
① 아이가 다치지 않았는지 빨리 살펴본다. 우는 이유가 확실치 않으면 아이에게 다가가 문제가 무엇인지 살피고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② 울 만한 실질적인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면, 문제를 보살피고 아이를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③ 아이가 관심을 끌기 위해 울고 있다고 판단되면 아이가 눈물을 그칠 때까지 외면한다.
④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무시되었을 때 처음 얼마 동안은 평소보다 더 오래 크게 울기도 한다. 이 때는 울음으로 부모의 관심을 끌려는 노력을 계속할 때 예상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철저히 무시된다면 아이는 그 행동을 서서히 멈추게 된다.
⑤ 아이가 울음을 멈추는 때를 알기 위해 귀를 기울이지만 쳐다보지는 말아야 한다. 아이가 울음을 그치는 즉시 아이에게 가서 관심을 보여주자.
⑥ 울음을 멈춘 후 아이에게 다가가면 다시 울기 시작할 수 있다. 이때 “엄마는 네가 울 때 는 너와 이야기 할 수 없어.” 라고 말하고, 아이가 다시 울음을 그치면 이야기 한 다. 계속 운다면 그칠 때까지 무시한다.
(2) 유아가 울지 않을 때 칭찬하자.
① 아이가 울 때 어떤 관심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에게 인식시킨다. 부모가 어떤 행동을 기대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도록 한다. 칭찬, 관심, 껴안아주기, 또는 다른 적절한 칭찬을 해주면 좋다.
② 울지 않고 공손하게 이야기 할 때는 기뻐하며 칭찬을 많이 해주고 그 요구가 가능한 한 들어 준다.
③ 몸이 약하거나 감정이 예민한 아이는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울 때마다 뜻대로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 보도록 도와주며 통화를 통해서 우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가르쳐 주어도 좋다.
④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분해서 울 때는 꼭 안아주며 위로의 말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⑤ 운다고 때리거나 야단치는 등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때로는 그대로 놔두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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