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계절] 봄에 관련된 동시들이예요

병아리 지은이 모름

병아리가
봄을 몰고 나왔어요
노오란 봄 한장
따뜻한 햇빛 한장



웃음꽃 <박병엽>

하하하 허허허
호호호 히히히
왜 자꾸 웃느냐고?
웃음도 꽃이라서 내입이 고우라고




꽃씨 <최계락>

꽃씨 속에는
파아란 잎이 하늘거린다
꽃씨 속에는
빠알가니 꽃도 피어있고
꽃씨 속에는 노란 나비도 숨어있다




꽃씨 <김완기>


몰래
겨울을 녹이면서
봄비가 내려와 앉으면
꽃씨는 땅속에서
한바퀴 돌아누우며
누을 뜹니다


꽃씨

꽃씨야!
어디있니?
여-기

햇님오면 나갈께
빗님오면 나갈께
코자고 나갈께

꽃씨야!
나오너라!
아직-두

쏘옥 꽃싹
노란꽃싹


요기도 나왔다
조기도 나왔다



이슬 <정두리>

밤사이
달님이 빚어 놓은 구슬

구슬을 감싸는
아침 햇살

이렇게 맑은
깨질듯한 귀한 이슬

출처 : ★★★★ 만들기 세상 ★★★★

글쓴이 : 만들기박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