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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커다란 무`

하늘 ~ 2007. 8. 10. 22:17
커다란 무

해 설 : (잔잔한 음악이 흐른다.)

어느 시골집에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엄마, 오빠, 아기, 강아지,

고양이가 평화롭게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는 밭으로

무를 뽑으로 갔어요.




(할아버지 등장한다.)

할아버지 : (곰방대를 피우며) 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둘러봐야 겠군.

(놀라며) 아니! 이렇게 큰 무가...(고개를 끄덕이며)

이걸 뽑아 우리가족 모두 나누어 먹어야겠군.

무 : (큰 목소리로) 난 무, 난 무, 이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무!

할아버지 : 아니, 무가 말을 다 하는군...

영차, 영차(이마를 닦으며) 어휴, 힘들어.. 할멈을 불러야 겠군. 할멈!




(할머니가 허리를 굽히고 두드리며 등장한다.)

할 머 니 : 왜 불러요

할아버지 : 함께 이것 좀 뽑아요.

모 두 : (허리를 잡고) 영차, 영차

무 : 나 뽑히지 않아!

할 머 니 : 안 되겠어요. 아범을 부릅시다. 아범아 , 아범아~




(아빠가 뛰어 들어온다.)

아 빠 : 어머니 부르셨어요? 무슨 일이예요?

할 머 니 : 그래 아범아 , 이것 좀 도와주렴.

모 두 : 영차, 영차

무 : 난 뽑히지 않아!

아 빠 : 안 되겠군요. 여보! 이리 좀 와보시오.




(엄마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등장한다.)

엄 마 : 불렀어요 당신?

아 빠 : 여보, 이것 좀 도와 주시오.

모 두 : 영차, 영차

무 : 난 뽑히지 않아!

엄 마 : 어휴, 안되겠네요. 00를 부릅시다. 00야!




(오빠가 씩씩하게 걸어서 등장한다.)

오 빠 : 무슨 일이에요?

엄 마 : 우리를 좀 도와주겠니?

오 빠 : 걱정마세요, 제가 도와줄게요.

모 두 : 영차 영차

무 : 난 뽑히지 않아!

오 빠 : 꿈쩍도 하지 않는걸.....애 아기야, 아기야




(아기가 뒤뚱거리며 등장한다.)

아 기 : 왜 불렀어요?

오 빠 : 아가야, 너도 도와줘

아 기 : 응, 알겠어요.

모 두 : 영차 영차

무 : 난 뽑히지 않아!

아 기 : 우리집 강아지를 불러야 겠네, 강아지야 강아지야! 좀 도와줘




(강아지 "멍멍“ 하며 뛰어 온다.)

강 아 지 : 멍멍, 나는 강아지, 나도 도와 줄께요.

모 두 : 영차 영차

무 : 난 뽑히지 않아!

강 아 지 : 어휴, 어림도 없겠는걸, 이웃집 고양이를 불러야지, 고양이야, 고양이야!




(고양이 “ 야옹 야옹”말하며 고양이 흉내를 내면서 천천히 등장한다.)

고 양 이 : 왜 불렀어? 강아지야..

강 아 지 : 고양이야, 무 뽑는걸 도와줘, 멍멍!

고 양 이 : 응, 알았어.

모 두 : 영차, 영차, 영차, 영차 (모두 엉덩방아를 찍으며)

와! 뽑혔다.~

할아버지 : 이렇게 커다란 무가 생겼으니, 우리 모두 나누어 먹자꾸나..

모 두 : 야! 신난다.




해 설 : (잔잔한 음악) 이렇게 모두가 힘을 합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가 있대요. 우리 친구들도 서로서로 도우며 지내요.
출처 : ★★★★ 만들기 세상 ★★★★
글쓴이 : 만들기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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