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망친 국, 찜, 김치 맛있게 살리는 비법)
망친 음식을 살릴 수만 있다면 그것도 생활비 아끼는 꿀팁!
첫번째로는 국종류 망쳤을 때~ 비법은 바로 양파
콩나물국, 미역국, 양파는 오래 끓일 수록 단맛이 우러나는 감칠 맛을 준답니다. 큰 양파는 국의 양에 따라 적당량 조절하면 되는데 양파를 아보카도 자르듯이 칼집 내서 한겹씩 벗겨낸 양파는 다른 요리에 활용하고
작아진 양파를 넣으면 됩니다.
맹맛인 콩나물국에 넣어 끓여줍니다.
양파를 자르지 않는고 통째 넣어줍니다. 잘라서 넣으면 물러지면서 퍼지기 때문~ 끓인 양파를 같이 그릇에 내지 않고 따로 꺼내고 먹는다.
양파의 항산화 성분은 기름기를 잡아주어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국에 넣은 양파는 건져내고 콩나물국이나 미역국을 그릇에 담아 내면 맛을 살려 냅니다.
두번째로 살릴 음식 - "타버린 갈비찜"
탄 갈비찜은 다시 끓이다가 더 태울 수도 있는 음식~
1) 타버린 갈비찜의 탄 부분은 잘라내줍니다.
양념장이 타버린 상태에서 물만 넣고 끓이면 싱거워지기 때문에 양념장은 다시 만들어야 해요.
2) 태운 정도에 따라 양념을 새로 만듭니다.
김선영 대가의 갈비 양념 : 간장 2/3컵,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파, 청주, 물엿, 깨, 후추, 참기름, 배즙을 넣어 섞어줍니다.
3) 탄 부분을 잘라낸 갈비에 만든 양념장과 물을 넣고 다시 끓여요
세번째 살릴 음식은 물이 많은 갈비찜
마냥 끓여도 되겠지만 끓이다 보면 뼈에서 살이 이탈되기까지 됩니다.
깊이가 있는 웍은 별로~
넓고 납작한 프라이팬에 국물만 따라서 조려줍니다.
조려진 국물에 다시 갈비찜 고기를 넣어주고 섞어주면 완성~
네 번째로 김치가 너무 짜다면....
1) 무, 알배기 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 삼투압 원리로 무, 배추가 짠 김치의 짠맛을 빨아들여 간이 맞게 된답니다.
짠 김치를 살리는 거니까 절대로 절이면 안됩니다.
2) 무, 알배기 배추를 짠 김치 중간에 끼워 넣고 2~3일 정도 숙성시켜줍니다.
다섯 번째로 오히려 김치가 너무 싱겁우시면
싱거운 김칫 국물을 덜어내서 간이 맞을 정도로 소금간을 해준 뒤 하루 정도 실내에서 발효시키면 됩니다.
발효된 국물을 김치에 다시 붓고 1~2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맛있는 김치가 있었다면 그 국물을 버리지 말고 갖고 있다가 김치 국물을 넣어줘도 됩니다.
연근조림 할 때 비법은 바로 식초
연근의 타닌 성분이 갈변시키는데 식초를 넣어야 갈변을 막아요.
연근은 삶아서 조리합니다. 살짝 데치면 오래 조려야 하는데,
연근조림은 물에 오래 삶고 살짝 조리는게 더 편한 요리법이기 때문~
1) 연근은 껍질 벗긴 후 썰어 식초를 넣고 끓는 물에 30분간 삶아줍니다.
2) 삶은 연근은 찬물에 헹궈줘야 쫄깃해집니다.
사각거리는 맛을 좋아하면 헹구지 말고 그냥 하면 됩니다.
3) 삶은 연근에 간장, 설탕, 맛술, 식용유를 넣어 양념한 후 물을 넣고 조립니다.
식용유를 넣으면 타지 않게 조리면서 윤기가 나는 연근 조림이 되는 꿀팁
식초 - 식용유 잊지 마세요
4) 마지막에 물엿을 넣어 센불에서 뒤적이며 볶아주면 됩니다.
한 번에 많이 요리해두셨다가 소분해서 냉동실에 얼려놨다 해동시키면 바로 한 것 같은 연근 조림 맛을 낼 수 있어요